경남 남해군은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과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등 4대 폭력의 피해 구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4대 폭력 지킴이단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4대 폭력 지킴이단은 남해군청 전 부서와 읍면 직원 각 1명을 대표로 추천받아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성폭력뿐만 아니라 성적인 농담, 언어폭력, 허락되지 않은 신체적 접촉 등이 모두 폭력에 해당하는 만큼 직장은 물론 지역사회 내 4대 폭력 예방의식을 더욱 환기하고자 이번 지킴이단을 구성했다.

4대 폭력 지킴이단은 향후 4대 폭력의 정의와 조심하고 배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도적으로 각종 상담창구가 마련돼 있지만 신고하기에 용기가 나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공무원 4대 폭력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정귀숙 군 주민복지실장을 창구장으로, 성별에 따라 남․녀 상담원 각 1명을 배치했다.
상담창구는 피해상황을 확인하면 즉각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확인조사 요청 등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는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수지 여성보육팀담당은 “가벼운 접촉이나 농담 등 일상생활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많은 부분이 폭력에 해당될 수 있다”며 “상담창구와 지킴이단 운영은 우리 남해군의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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