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30일 오후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재계 4위의 경제인 한인3세 박 알렉세이 초청 특강을 했다.
‘한국인의 아시아 정착과정과 아시아공동체 형성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3시간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그는 “한국인의 험난하나 성공적인 중앙아시아 정착 과정을 설명하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비해 결속력이 낮은 아시아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 교양교과(3점) 과목인 ‘아시아 커뮤니티’는 재일교포 3세 ‘사토 요지’가 EU를 모델로 ‘하나의 아시아’를 지향해 설립한 민간재단 ‘원아시아파운데이션’(One Asia Foundation)의 지원으로 개설됐다.
朴알렉세이는 구 소련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 3세이다. 키르키즈스탄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우호를 증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5차례의 강의는 세계 각국·각계 저명인사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박알렉세이는 29일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해 전선용 총장을 면담하고, 키르키즈스탄의 대학과 경동대 간 연구·봉사·문화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앞서 경동대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의 평화봉사단 자격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16일간 키르키즈스탄에 18명의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해 세미나·교육·시범 등으로 현지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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