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합천경찰서 및 벽화 전문 봉사단체와 협력해 대병중학교 도로변 담장에 벽화를 그려 안전하고 건강한 통학로를 조성해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작업은 관내 아동·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벽화전문 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완성하게 되었다. 특히 벽화그리기에 동참하고 싶은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봉사단원과 학생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더 뜻깊은 작업이 됐다.
벽화의 테마는 어린왕자와 여우 등 동화 속 등장인물, 천사의 날개 포토존 등 아동 친화적 그림과 검정모자와 검정 교복차림 등 옛 추억이 깃든 7080세대 이야기를 소재로 했으며, 삭막했던 거리를 활력을 줄 수 있는 색으로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통학로가 다소 어둡고 삭막했었는데, 벽화그리기를 통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낙후되고 소외된 거리를 발굴해 경찰서, 지역주민, 봉사단체 등과 함께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범죄예방 벽화그리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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