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송주현), 예일안과(원장 심형석)와 경남농협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올해 10월말까지 도내 9개 지역 2,000명의 소외계층 농업인에 대한 현장 의료지원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도농간 복지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의료·복지·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촬영, 무료법률상담, 문화예술공연, 재능기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농촌종합복지서비스 사업이다.
2016년 통계청의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촌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40.3%에 달해 의료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감소와 넓은 인구분포로 인해 농촌지역 의료시설은 도시의 8분의 1 수준에 그쳐 농촌주민의 50% 이상이 읍·면 경계를 벗어난 타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농협은 이러한 농촌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창원힘찬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다양한 진료과목을 요구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2016년 창원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 실시, 2017년 예일안과 안질환 과목 추가개설로 보다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의료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의 노고에 치하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촌사회공헌사업의 공동 추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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