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토마토고추장을 활용한 떡볶이 소스가 베트남에 진출했다.
순창군은 건강식품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황금나무(주)가 지난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굿웰 떡볶이 소스' 1년분 70톤, 향후 5년간 500톤을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굿웰 떡볶이 소스'는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생산한 발효토마토 고추장과 순창에서 생산된 삼채추출물에 순창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만든 소스제품이다.
(주)황금나무는 지난해 7월 시장 조사와 올해 6월 상담회 등을 거쳐 철저한 시장 조사 후 이번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굿웰 떡볶이소스는 9월부터 호치민 소재 대형 한인식당 등에 우선 공급되고, 10월 부터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소재 롯데마트, 이마트 등을 중심으로 현지인 대상 대형 슈퍼 등을 통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주)황금나무는 10월, 현지 판촉행사를 진행해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 성공이 순창 장류를 활용한 소스제품의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을 가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순창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와 고추장, 삼채 등도 년 30톤(5년간 200톤)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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