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에 포도 4,000송이 열려

고창군 희성농장, 슈퍼 포도 수확

포도나무 한 그루에 무려 4,000송이의 포도가 열린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의 슈퍼 포도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29일 희성농장 도덕현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식재한 13년생 포도는 매년 최대 착과기록을 갱신해 왔으며, 올해는 4000송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나무 1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은 1,000㎡에 달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3,000송이 세계 기네스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지만, 1그루에 4,000송이가 열리는 것은 알려지지 않아서 비공인 세계 기네스로 평가되고 있다.

희성농장 도덕현 대표는 "일반적인 재배방법으로는 결코 1그루에서 다수확을 할 수 없다"며 "포도나무의 생태를 이해하고 자가 제조한 퇴비를 이용해 철저한 토양관리와 시설환경 그리고 유기농재배를 통해 건강한 나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