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커지는 아이울음소리...순창군 출산율 전국 2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커지는 아이울음소리...순창군 출산율 전국 2위

지난해 합계출산율 2.02명, 입체적 출산지원책 효과 톡톡

전북 순창군의 입체적 출산정책이 빛을 발하며 저출산 대안으로 떠 올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6 출생통계'에 따르면 순창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2.02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순창군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를 말하는 것으로 국가별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순창군보다 앞선 지역은 전남해남(2.42명)이 유일했다.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는 곳은 전국에서 순창과 해남 뿐이다.

군의 합계출산율은 2014년 1.14명에서 2015년 1.47, 2016년 2.02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생아 수도 2014년 148명, 2015년 186명, 2016년 252명으로 증가했다.

단순 지원금 위주의 출산 정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입체적 출산지원 정책이 톡톡한 효과를 나타낸 덕분 이다

먼저 순창군은 단기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첫째아이는 300만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이상은 1,5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난임 부부를 위한 기초 검사비도 지원해 출산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적극적 인구유입을 위해 지원대상 기준도 완화했으며, 더욱 중요한 점은 출산과 함께 입체적 정책을 통해 양육에도 도움을 준다는데 있다.

아울러, 시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출산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은 산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출생축하 기념품 지원, 돌맞이 사진 촬영권, 지역신문과 함께하는 출생 축하 기사 보도, 공공장소 터미널 수유방 설치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낳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지역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고 이로 인해 출산율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 출산지원 정책과 아이낳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젊은이들이 늘고, 활기가 넘치는 순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입체적 출산정책과 귀농정책, 청년일자리 정책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