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4월부터 24시간, 365일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각종사건사고 예방과 여성 등 취약계층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4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12억원을 투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완공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365일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활용해 올해만 3건의 치매노인 실종사건을 해결했고,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CCTV 관제센터가 24시간 운영되면서 얻은 결과다.
치매 노인 실종사건의 경우 사건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치매노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확률이 낮다.
군과 경찰은 치매노인 사건 접수 후 실종지역 주변의 CCTV는 물론, 버스터미널 탑승 흔적 찾기, 읍내 전지역 CCTV를 통해 치매노인의 흔적을 찾고 이동 경로를 예측해 치매 노인을 가정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또 여성과 아동 등 범죄 취약 계층에 대한 범죄예방 효과도 탁월했다.
군은 지난해 여성과 아동들의 야간 이동로나 활동 공간에 CCTV 9대를 추가 설치해 여성과 아동들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의 획기적 단초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CCTV 통합관제센터는 분신물 찾기, 사고발생 도주차량 검거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사회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13개 부서에서 용도별로 설치돼 각각 운영 관리되고 있는 아동보호, 방범, 재난, 불법쓰레기 투기, 주정차단속 CCTV를 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군은 약 3명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로 이분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은 물론 어린이 여성 등 범죄와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관제 능력을 더욱 강화해 CCTV 통합관제 센터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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