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부쩍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김생기 시장이 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제2의 대덕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읍의 첨단과학산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만나 그간 정읍에서 추진해 온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연구단지와 전북연구개발특구 관련 현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정읍은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소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 등 3대 국책연구기관과 이와 연계해 조성한 첨단과학산업단지, 그리고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제도적 이점 등을 잘 갖추고 있는 첨단과학산업도시"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여건을 활용해 제4산업혁명 등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국가 과학발전은 물론 정읍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신규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요청사업은 ▲한국방사선진흥원 설립(539억)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분원 건립(280억원) ▲미생물융복합 전북과학기술원 설립(4,180억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독립 법인화 추진(293억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대전본소 이전(100억원) 등 이다.

김시장은 또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 비서관을 만나 2단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현안사업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시장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윤종인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찾아 지방자치 발전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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