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상수도 원격 검침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부터 14개 읍면에 설치돼 있는 기계식 계량기를 순차적으로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만4,000여 수용가 중 1만2,000여 수용가의 계량기가 디지털로 교체하는 등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검침원 방문 없이 디지털계량기에 연결한 전송단말기가 중계기를 통해 사용량 정보를 원격으로 시스템에 전송하면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지난달 24일과 25일 고수면에 개축 등을 제외한 1,207전을 실제 검침값과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100%의 통신율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달에는 대산면을 포함한 3∼4개 면에서 시행을 계획하는 등 올 11월말까지 교체작업을 완료하고, 12월 중에 고창군 전역에 원격검침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원격검침은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계량을 할 수 있어 실시간 사용량 조회, 누수 자동진단, 겨울철 동파방지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1월부터는 수용가가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홀로계신 부모님이 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자녀에게 알려줘 안전을 체크할 수도 있는 스마트폰 앱인 '부모안심 콜'도 개발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상수도 원격검침과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정확한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배려한 사업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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