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책영화제, 고창 책마을해리에서 '첫 장 펴다'

3일~5일, 책과 영화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책마을영화제 표지 ⓒ고창군

국화향기 가득한 전북 고창에서 책과 함께 문학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창군은 3일부터 5일까지 해리면 책마을해리 일대에서 국내 최초 '책영화제'가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책영화제'는 '책과 영화, 모험을 떠나다'를 테마로 전 세계 여덟 나라의 책과 영화 스물여섯 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에서는 모험, 혹은 여행을 테마로 한 책과 영화를 모아 상영하고, 책과 영화 이야기를 참여자와 감독, 영화매체 편집장, 책평론가, 영화전문가, 저자 등과 함께하는 북씨네토크로 진행된다.

아울러 올 여름부터 '함께 읽기와 함께 쓰기'에 매진해 온 지역 어르신들과 책이 주인공이 되는 자서전 '이토록 그립고 아름다운'과 '여든, 꽃', '마을, 숨은그림찾기' 마을그림책 출판기념회, 청소년인문독서예술캠프에 참여한 어린 작가 친구들의 출판 기념회 등도 준비됐다.

영화제 후에는 3일간의 축제 진행과정을 포함해 한권의 책 '책의 미래, 책영화제(가제)'로 엮어 출판도 할 예정이다.

책영화제 참가는 무료이고, 숙박 등 자세한 사항은 책마을해리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