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승 교수협의회장 등 서남대 교수 5명은 지난 13일 전주지방법원에 학교법인의 회생 신청을 했다.
학교법인을 폐쇄하는 대신 회생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아 재정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폐교되면 설립자인 이홍하 씨가 횡령한 등록금 333억 원이 탕감되고 1000억여 원의 막대한 교육재산은 설립자의 딸이 운영하는 학원에 귀속된다"며 "더는 교육부를 상대로 당하지 않고 법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회생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교수들은 회생 신청과 별개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도 낼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5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9년과 벌금 90억원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년 2월 말 대학 폐쇄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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