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옥정호의 수상레저단지조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옥정호 지킴이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정읍시는 3일 정읍지역 식수원인 옥정호 수면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민관협의체를 통한 용역 추진이 수면 개발을 위한 용역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옥정호 수면 개발은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시에 따르면 2015년 5월 26일 전라북도지사와 3개 시군 지자체장이 맺은 옥정호수역 시군상생협력선언서 제4항은 전라북도지사와 3개 시군은 ‘옥정호 수역의 수면이용과 수변 개발에 있어서는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2016년 11월 24일 옥정호 수변 및 수면이용에 대해 전라북도지사, 임실군수, 정읍시장이 합의문을 채택하면서 전라북도에서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옥정호 수면 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과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 타당성 조사용역’을 함께 추진해 용역 결과를 2018년 하반기에 도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정읍시는 "용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정읍시는 옥정호 수면이용이나 개발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반대 입장임을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밝힌 바 있고, ‘옥정호 상수원에서 수상레져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과 관계없이 옥정호 상수원은 정읍시와 임실군에서 관리하고 있고, 옥정호 지킴이 활동으로 낚시나 어로행위 단속과 정화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정호 수질 보전 대책에 따라 주변마을 하수도시설사업 등을 확충해 나감으로써, 옥정호의 수질이 현재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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