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과 전주 월드컵 축구 경기장에서 고창 복분자, 수박, 멜론 등의 농산물 홍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인기 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1위 프로축구팀인 전북현대모터스는 지난해 홈경기 20경기 동안 22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만큼 인기가 높은 구단이다.
고창군은 전북현대모터스와 최근 광고계약을 맺고 축구장을 찾는 관중을 대상으로 LED 전광판 광고를 추진하고 있다.
고창 복분자와 수박, 멜론 등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집중 홍보하면서 관중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7월, 홈경기에서도 ‘고창군의 날’ 행사를 마련해 관중들에게 복분자와 수박 등을 직접 맛보고 구입하는 시음·시식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도 우승을 차지한 광주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도 광고계약을 맺고 지난 24일 홈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외야펜스에 고창군과 특산품 이미지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는 지난해에만 102만여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TV시청률도 높아 많은 시청자들에게 고창군 브랜드 노출을 통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최근 여가활동으로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 관람객들에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청정 고창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청보리밭축제’와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알리면서 관광객 유입과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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