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도심 속 힐링, 레저, 쇼핑, 역사·문화가 가득한 싱가포르 대표지역 오차드로드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봄이 봄 같지도 않다.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당장이라도 탈출하고 싶다. 이럴 때 상상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여행지가 있다. 맛집과 쇼핑의 천국인 나라로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동남아시아의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청정한 여행지의 대명사와 같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매해 2년마다 발표되는 ‘환경성과지수(EPI·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진 발표) 2016’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가장 공기 깨끗한 나라는 싱가포르다. 전체 순위에선 14위에 올랐다. 1위는 핀란드, 2위 아이슬란드, 3위 스웨덴, 4위 덴마크, 5위 슬로베니아 등으로 공기 맑고 깨끗한 나라들 대부분 북유럽에 자리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뉴질랜드 11위, 호주 13위 등이 청정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나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면, 미세먼지 제로인 청정지역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맑고 탁 트인 시야, 폐부 깊게 스며드는 청정한 공기가 달게 느껴져 절로 힐링이 되는 곳, 숨 쉬는 것만으로 건강해질 것 같은 청정 여행지 싱가포르로 떠나보자.
싱가포르 기후는 기본적으로 동남아시아 나라답게 덥고 습한 기후를 자랑하는데 일최고 기온 평균은 31.0℃, 일최저기온 평균은 24.1℃이며 연평균 기온은 27.0℃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덥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땀을 흘려도 끈적임이 전혀 없다.
싱가포르는 2월에 건기로 접어들어 3~5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다. 날씨가 청명한 날이 대부분이어서 봄 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화려한 도심과 푸르른 자연이 공존해 더 매력적인 아시아 대표 여행지 싱가포르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쇼핑거리 등이 가득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도시전체가 청결함은 물론 안전하다. 오차드거리와 무스타파 등 편리하고 쾌적한 대형 쇼핑몰을 시작으로 가든스바이더베이와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위치한 센토사 섬, 보타닉 가든 등 대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아시아 최고 매력 관광지 답게 힐링, 레저, 쇼핑, 역사·문화가 가득한 싱가포르 대표지역 오차드로드에는 명품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또 싱가포르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인 멀라이언이 바다를 향해 물을 뿜어내는 광경이 장관을 연출한다. 멀라이언은 상체는 사자(lion) 하체는 인어(mermaid)이기 때문에 둘을 합쳐 멀라이언이라고 부른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각기 색다른 문화도 공존한다. 홍콩영화의 한 장면에 등장하는 감성적인 차이나타운, 싱가포르 속 리틀 인도, 그리고 웅장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술탄모스크 등 다양한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시간과 한시간 차이가 나며 1시간 늦다. 시차 적응은 필요가 없다.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 7시간 정도 걸리며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 가능하다. 도시가 너무 크지 않고 대중교통도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이다.


항상 해외 여행시에는 대화가 편하게 되지 않아서 다들 힘들어 한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중국어와 영어를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공용어는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가 있다.
다양한 언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두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영어로 대화하면 소통하는데 걱정은 안해도 된다.
볼거리는 물론 즐길거리도 많다. 싱가포르의 전통 범보트를 개조한 리버 크루즈는 전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보트를 타고 도는 코스인데 한 바퀴를 다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름다운 싱가포르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번은 경험해 봐야 할 투어다.
싱가포르는 다국적 민족이 모여 사는 국가인 만큼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쇼핑몰의 푸드코트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호커 센터만 가도 수준급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글로벌 도시인 만큼 미슐랭 스타들의 레스토랑도 많고 미슐랭이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다국적 셰프들의 수준급 레스토랑이 많다.
식도락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싱가포르에 가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칠리크랩이다. 칠리 크랩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칠리 크랩을 먹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됐다. 이왕이면 강변쪽 전망이 있는 식당이나 바다가 보이는 이스트 코스트 해산물 식당가가 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인기는 가히 상상 그 이상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 싱가포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다.
비싼 숙박료가 부담스럽다면 호텔 꼭대기 층에 있는 셀라비 바를 이용해 57층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멋진 건축물을 볼 수도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이밖에도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싱가포르에 문을 연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다.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만 있는 테마도 있고,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정책 때문에 지루하게 긴 줄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테마파크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이 센토사 섬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좋다.
쇼핑 하면 또 싱가포르이다. 싱가포르에 갔다면 수많은 쇼핑몰 중에 한 곳을 한 번쯤 들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7월에 있는 싱가포르 대 세일 기간에 맞춰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두는 것도 좋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안전한 국가다. 밤 늦게 돌아다녀도 다른 동남아, 유럽 국가들보다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야경을 구경하거나 쇼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외국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언제나 주위를 경계할 필요는 있다.

매우 깔끔하고 깨끗한 나라, Fine City라는 닉네임으로도 불리우는 싱가포르는 여행시 주의해야 할것이 있다. 물론 너무 좋아서, 쾌적해서 Fine City라고 불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전적 Fine의 뜻은 바로 ‘벌금’이다.
사소한 것에도 벌금으로 규제를 하는데 사복경찰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벌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 어떤 벌금 규정이 있는지 알아보고 체크를 미리미리 하고 여행을 가야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의 벌금은 우라나라와 같은 벌금이라고 생각을 하면 큰일난다.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이기 때문.
그 몇백만원이라는 벌금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것에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하는 규제이기 때문에 절대 주의해야 한다. 이런 벌금만 주의한다면 무리없이 여행을 할수가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정된 곳 외에서 흡연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또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 버리다가 적발되면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데 한화로 생각을 하면 거의 3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절대 없다. 무단횡단 시 1천달러의 벌금 또는 3개월의 징역이 처해질 수 있는 엄청난 중범죄에 해당된다. 만약 두번째 잡혔을 경우에는 첫 번째의 2배에 달하는 2천달러 벌금이나 6개월 징역에 처할수도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무단황단에 대한 감시가 심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는 절대 무단횡단을 해서는 안된다.
금지하고 있는 항목(껌 씹는 것, 흡연, 쓰레기 버리는 것, 전철 안에서 음식 먹는 것, 침 뱉는 것 등)이 많은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법을 준수하듯 싱가포르에서도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법 질서만 지킨다면 곤경에 처할 일은 없다.
싱가포르는 가는 곳마다 모여 사는 사람들도 다르고, 도시의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마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또 다른 모습의 싱가포르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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