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동 민선 3기 동해시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동해·삼척시 당원협회의 당원들이 9일 집단탈당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 탈당했다.
이날 김진동 전 동해시장과 20여 명의 한국당 당원들은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시장선거에서 무소속 심규언 현 동해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동해시의 주인은 시민이듯 정당의 주인은 당원들”이라며 “그러나 최악의 정치적 수모였던 대통령 탄핵사태를 겪고도 반성하지 않는 한국당 지도부의 행태는 당원들에게 너무도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의 한국당이 왜 이렇게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되었느냐”며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과 유언비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동해지역에 남을 상처내어 반사이익을 보려는 구태선거의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지역을 분열시키는 선거가 아닌 동해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심규언 현 동해시장이 하루속히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활동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단탈당에는 동해·삼척지역 자유한국당 당원 983명이 행동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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