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방송되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첫 게스트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작진은 박 전 대표와 야구선수 박찬호 씨를 섭외중이다. 16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한 정치권 인사는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방송 출연 섭외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러나 최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등 굵직한 정치 현안이 산재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해 '콘서트' 식으로 진행된다.
박 전 대표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유력 인사가 출연해 인지도가 높아진 사례들이 꽤 있다.
과거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원 원장이 지금은 폐지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박 전 대표는 조만간 지방의 모 대학에서 공개 특강을 갖고 20대의 고민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관련해 이날자 <조선일보>는 "기존의 강연 방식에서 탈피, 안 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 처럼 현장에서 질의 응답이 자유스럽게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뒤 "(주병진 쇼 출연은) 오보다.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 측은 '안철수식 특강'을 보도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안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 형식을 따라하진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식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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