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동해시장 권한대행 김종문)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벼 포트 육묘 파종기 및 이앙기를 임대 농업 기계로 구입 비치하고 벼 포트 육묘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쌀 재배를 목적으로 기존에는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 작업을 추진했으나 모내기를 한 후, 벼의 활착을 위해 7일 뒤에 우렁이를 논에 살포해야 하므로 그 사이에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온 잡초는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벼 포트 육묘 재배 사업은 공간이 분리된 격자에 3~4개의 볍씨 종자를 파종해 모를 기른 후 모내기하는 방식으로 일반 모에 비해 약 10일 이상 길러서 모의 길이가 20센티미터 이상이 되면 모내기를 추진 한다.

포트 육묘로 재배된 모는 일반모에 비해 모판에서 튼튼하게 자란 상태로 모내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렁이를 동시에 살포할 수 있어 일반 우렁이 재배에 비해 제초 효과가 탁월하다.
더불어 종자 사용량과 비료 사용량 절감으로 경영 수지 개선은 물론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 대상 농가는 3곳(김동혁, 김철민, 심호섭)으로 총 6헥타아르의 면적에 대해서 추진된다.
포트 육묘 모내기 연시회는 오는 17일 김동혁 농가(동해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근처)에서 관내 친환경 쌀 재배 농가 및 쌀 전업농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벼 포트 육묘 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쌀은 관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종진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향후엔 벼 포트 육묘 재배를 관내 모든 농가로 확대해 농가 수익 창출은 물론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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