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충북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충북 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87.5㎜였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진천117.5㎜, 단양 108.0㎜, 옥천 94.5㎜, 보은 90.3㎜, 괴산 89.0㎜, 증평 84.5㎜, 충주 82.5㎜㎜, 영동 77.5㎜, 청주 75.7㎜, 음성 74.5㎜, 제천 68.4㎜ 등이었다.
이 같은 지역 내 강수량은 경북 영덕 229.1㎜㎜·울진 228.3㎜㎜, 경기 옹진 221.0㎜, 부산 212.0㎜ 등과 비교해 2배 정도 적은 편이다.
미미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피해도 입었다.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 마을회관이 뒤편에서 내려온 토사 유출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토사도 제거됐다.
단양군에서는 한 농가의 콩밭 0.03㏊가 침수됐지만 복구됐다.
나무가 넘어지는 사례는 63건(청주28, 충주8, 제천 1, 보은9, 옥천 1, 증평2, 진천1, 괴산5, 음성7, 단양1)이 발생했다.
이 시기 일부지역 최대 순간 풍속은 청주 18.0㎧, 영동 추풍령 14.9㎧ 음성 금왕 14.6㎧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청주 상당구에서 건물 외벽 타일이 일부 떨어졌고, 괴산군 불정면 나무 전도로 전기줄이 끊어졌다. 증평에서는 전봇대 1개가 넘어졌고, 청주에서는 간판이 넘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영동에서는 주택 1채가 일부 침수됐다.
청주지방기상청은 24일 0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앞으로 26일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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