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일부 만성질환자, 돌봄 교사 등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행 일정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 우선 순위를 바탕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4월 1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2만 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행하며 추후 정부의 백신 공급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서 접종 할 계획이다.

오는 4월 15일 접종을 시작하는 양산시 예방접종센터는 양산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설치하며,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을 포함한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 및 희망 일자리사업 참여자 88명 등 총 110명이 배치된다.
특히 시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양산시 만 86세 이상 어르신들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접종 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공간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간호사를 우선 배치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 체계를 제대로 갖추어 어르신 모두가 걱정 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24일 양산경찰서, 제7508부대 1대대와 함께 모두힘을 모아 안전한 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의 방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산시 예방접종센터 종합상황실은 접종을 총괄하는 양산시에서 운영하며, 양산경찰서는 내부 질서 유지와 수시 순찰 업무, 7508부대 1대대는 12명의 군병력을 상주시켜 24시간 백신보관장소를 순찰하며 출입자 통제 및 CCTV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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