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나눔숲 나눔길에 대한 사후관리 모니터링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숲길은 야외체험 등 다양한 활용도가 매우 높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기관의 경우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시설 이용자들에게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매년 녹색자금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곳곳에 나눔숲을 조성하고 보행 약자층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등에 응모하고 있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의 경우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거주시설 내에 수목 식재 및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 약자층도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 등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올해 2억 4900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케어하우스와 서귀포시 해오름주간보호센터에 나눔숲을 조성하는 한편 6억1700만 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 노고록 무장애길 0.8㎞를 조성했다.
2020년에는 1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공립요양원 나눔숲을 조성했고 8억 6200만원을 투자해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내 무장애 나눔길 1.2km를 조성한 바 있다.
도는 내년 사업으로 사려니숲길 1km 구간에 10억원을 투입하고 제주시 1개소 서귀포시 1개소 등 3개소에 총 13억 2천 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눔숲 나눔길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나눔숲 조성 사업에는 100% 국비가 지원되고 무장애길 조성에는 국비 60% 도비 40%가 투입된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무장애 나눔길과 복지시설 나눔숲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 숲 체험은 물론 나무심기로 탄소흡수원 확충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