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이날 정선지회 정기총회장에서 3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갖고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71명의 절박한 몸부림과 억울함, 울분으로 신문고를 울리고 피해자 전원구제를 정부 부처와 근로복지공단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산진폐권익연대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전원구제를 촉구하며 집회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으며 근로복지공단본부 앞과 공단 태백병원 앞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또한, 이들 단체는 오는 23일 오후 동해시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전원구제를 근로복지공단에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근로복지공단 병원 정밀검진에서 1형(13급) 소견서를 받은 진폐재해자는 진폐심사회의에서도 13급으로 판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환자를 직접 진료한 공단병원 의사들이 작성한 소견서를 무시해버리는 진폐판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몇 년에 걸쳐 3회, 심지어 6~8회나 1형(1/0=13급) 소견서를 발급한 진폐재해자들을 무장해(의증) 판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까지 이같은 엉터리 진폐판정 피해자가 무려 71명에 이르고 있다”며 “13급 진폐장해 판정을 받으면 진폐기초연금과 무상진료(약 처방 포함)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전원구제”를 요구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 구세진 회장은 “‘진폐법으로 보장한 진폐재해자들의 권리를 짓밟아 버린다면 환자에게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은 명백한 살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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