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9일 만에 3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발생했다.
29명의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의 확진자가 30명 안팎을 나타낸 것은 지난 9월 추석 연휴 직후 이후 처음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9월 17일에 전주의 확진자는 28명으로 당시 하루 최다 확진인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기록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전주의 최다 확진 인원은 당시 단 6일 만에 다시 갈아 치워졌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9월 23일에 전주의 확진자는 31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일로 기록됐다.
이후에는 확진자가 한자릿수대를 유지해가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긴장 국면을 넘어간 뒤 11월 5일에 24명 확진자 발생 정도가 전주의 최다 확진 인원으로 남아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11월 26일(20명)과 28일(21명) 이틀 정도 확진자 20명 대를 보인 것 이외에는 달리 불안한 기미는 없었다.
전주의 29명 확진자 발생으로 전북 일일 확진자 역시 71명까지 치솟는 등 도내가 추석 전후의 불안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이어서 보건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한편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총 64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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