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서 집단발병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누적 확진자 7387명 중 3853명이 집단발병 확진인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누적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는 52%에 달하는 인원이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가까이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집단감염군은 순창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누적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2차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던 순창요양병원은 도내 단일시설로는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순창요양병원에 이어서는 김제 가나안요양원이 누적 100명으로 두 번째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시설이다.
특히 최근에는 완주 A 어린이집 집단감염으로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동시에 이 중 24명이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확진 통보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12월 들어서는 전주와 고창의료기관, 초등학교, 종교활동, 김장관련 확진자들도 포함돼 있다.
한편 도내 확진자 중 1360명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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