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학교 전교생이 1년동안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수확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군산시 회현면 오봉초등학교는 14일 학교 텃밭에서 얻은 판매 수익금과 사과 판매 수익금 48만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전주 KBS방송에 전달했다.
오봉초등학교 전교생은 43명으로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인 ‘학교 스쿨팜 체험활동’ 을 활용해 각종 채소를 심고 재배를 했으며, 최근에 수확한 채소를 판매해 수익금을 얻을 수 있었다.
다모임 회장인 6학년 장지원 학생은 "친구, 동생들과 올 한해동안 텃밭에서 감자와 상추 등을 열심히 가꿔 얻은 수익금을 연말에 좋은 곳에 기부를 하니 졸업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봉초등학교 정혜영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학교 내 텃밭에서 고사리 손으로 채소를 심고 가꾼 땀과 노력으로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 내 불우이웃을 돕는 뜻깊은 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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