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비워준 학교는 신축, 수선, 보강 등 건설현장이 되기도 한다.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위기를 겪고 있는 광주에서 학교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이 14~21일 관내 학교 공사현장 57개소를 대상으로 선제적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관내 학교 공사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이다. 점검반은 시교육청·안전총괄과 안전관리자·학교시설지원단·외부전문가(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 등 민관 합동으로 편성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특히 구조 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적정 여부,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여부, 현장 감리자 및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비계의 설치 상태, 화재예방 조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점검 결과 중대한 지적 사항이 생길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교육시설과 곽남기 과장은 “최근 공사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사업장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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