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마다 이어지는 기부행위에는 선행이 주는 마음의 행복에 더해 회사 이미지 광고나 세제혜택 등 여러 실질적인 이익이 따라온다. 그런데 여기 몰래 기부하고 내 행복을 누가 알까 수줍어 하는 이들이 있다.
광산구 첨단1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6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사과 30상자를 전달받았다.

2017년부터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름 없는 기부천사는 매년 명절마다 이웃을 돕기 위해 계절과일이나 백미 등을 첨단1동에 놓고 간다.
올해 설 명절이 10번째 계속되는 익명의 선행이다.
나성숙 첨단1동 동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가족 간 돌봄도 어려운 상황에서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천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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