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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어린이 창작 그림책 전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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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어린이 창작 그림책 전시회 성료

격리와 비대면 속에 꽃 핀 어린이들의 상상과 꿈

감염병 유행이 4년 차로 접어들고 있다. 만남보다 격리와 비대면을 먼저 배운 아이들의 꿈은 어떤 색일까?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상상이 제약을 받고 꿈의 색깔도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른들만의 선입견일 수 있다. 아이들은 여전히 마음껏 꿈꾸고 자라고 있을 것이다.

광양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에서 지역 어린이들의 창작 그림책 출판기념 전시회가 지난 두 달 동안 시민의 호응 속에 열렸다.

▲광양희망도서관, 어린이 작가들의 그림책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양시

희망도서관은 2018~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창작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상상하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로 정리하고 구성한 뒤 그림으로 그려내 세상에 단 한 권뿐인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올해는 2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서 출판한 그림책 24권과 전자책 18종을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와 작가의 방에 원화와 함께 전시해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자책 영상은 올해 처음 시도한 분야로 어린이들이 발성 연습과 동화책 낭독 과정을 거쳐, 자신이 만든 그림책에 직접 녹음한 음원 파일을 편집해 전자책으로 만든 것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자책 출판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저작물을 창작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콘텐츠 창작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 정민규 어린이(광양마로초 6학년)는 “첫 번째 그림책에 아쉬움이 많아 다시 도전했는데 원하는 만큼 다 표현해낼 수 있어 올해는 더 즐겁고 뿌듯한 경험으로 남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어린이 작가 스토어 수아 이자벨라(광양서초 3학년)는 “낭독 연습과 녹음을 하는 게 힘들었지만, 전자책으로도 제 책이 나오니 뿌듯하다”며 출판의 기쁨을 표현했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그림책 만들기를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광양 어린이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희망도서관은 지난 4년 동안 어린이들이 만든 창작 그림책 98권을 도서관 장서로 등록하고 자료실에 비치해 시민에게 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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