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공정과 경제이다. 가장 부족하고 그만큼 대중의 요구도 많다는 뜻이다. 같은 시선으로 이번에 함평군이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 이면을 보자면 그간 함평군이 청렴하지 못했다는 뜻이리라.
전남 함평군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함평군 공무원 70여명은 ▲지위‧권한남용 근절 ▲알선‧청탁행위 금지 ▲금품‧향응수수 금지 ▲외압 배제 등의 내용을 담은 청렴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실천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군민이 신뢰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도 의미도 없다”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는 공직사회가 청렴하고 공정할 때 확보되고 군민도 그렇게 믿을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3등급을 받으며 직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는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계약정보 및 보조사업 선정 과정‧결과 공개 ▲공직자 부패‧갑질 신고 시스템 운영 ▲직원 참여 준(準)다면평가제 도입 등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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