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은 해양수질이 1~2등급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오염물질 역시 인근해역 비해 적어 여전히 깨끗한 어장이다. 하지만 양식어장을 중심으로 청정어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높은 기준에는 매우 부족하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과밀 노후화된 득량만 양식어장 및 주변해역에 대하여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 퇴적물이 대량 산재돼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므로 양식어장의 환경개선작업(오폐물 수거 및 경운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어업인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과감히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득량만 해역 양식어장 500ha를 대상으로 어장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하여 폐어구, 패각, 양식폐자재 등 오염원 355여톤을 수거·처리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어업생산성 향상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장 환경개선 작업과 공동체 단위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진단 및 개선 등 교육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하여 득량만 해역 양식어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어장의 생산성 향상 및 어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이후 고흥군 해역 타지선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지속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이용을 위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