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복구되어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면서 자연 Vs 개발의 논쟁에서 자연의 손이 들려졌다. 광주 동구가 도랑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즐기면서 가꾸어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자연이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2년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3,700만 원을 확보하고 소태천과 내지천에 ▲도랑환경정비 ▲수질정화식물 식재 ▲민관공동 환경정화 활동 ▲환경의식 고취 프로그램 실시 ▲생태·수질조사 등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 및 수생태계를 회복시켜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며 소태천과 내지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도량정비를 실시해왔으며, 지역사회 및 협약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수질관리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복개된 하천과 주변 농경지의 비점오염원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광주천 상류인 내지천과 소태천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다 쾌적한 생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환경관리에 힘쓰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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