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선교(63)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특례시장에 도전한다.
한 전 의원은 14일 용인특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용인특례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한 전 의원은 "용인시의 정권교체라는 절실하고 절박한 과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용인은 경기도에서 몇 안되는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지역으로,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용인도 새로운 시대에 맞춰 시정의 주체가 교체돼야 한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004년부터 19년째 용인에 살아왔고, 이 가운데 16년은 국회의원으로 일해 온 만큼 용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권리를 생각할 것"이라며 "16년간 국회로 보내주신데 대해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느끼고 배운 많은 것을 용인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강선 조기 추진, SRT·GTX·지하철 3호선 연장 △교육특별시를 위한 교육특별예산 편성, 학부모로 구성된 특별교육위원회 구성 △용인미르스타디움 시민 개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하철과 전철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고, 경강선 연장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한 전 의원은 "용인을 교육특별도시로 만들고, 문화생활의 질적인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도 이뤄내는 등 용인시민의 마음으로 용인시민을 위한 감동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공천과 전략공천 등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당의 공천 기준에 따라 경선에 의한 공정한 공천을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 전 의원은 2004년 정계에 입문해 용인 수지구(용인병)에서 무소속 1회를 포함해 17대부터 20대까지 4선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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