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동해안 산불로 산림에 큰 손실이 있었다. 화재에 대한 긴장이 미처 끝나지 않은 가운데 임산물 채취 시기를 맞아 불법적인 행위로 인한 산림 훼손이 우려된다.
전남 구례군은 봄철 본격적인 임산물 채취 시기를 맞아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 등 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산림특별사법경찰관 및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나물, 산약초, 조경수목 등 무분별한 임산물 굴・채취 및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등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산나물・산약초 등의 채취, 조경용 수목 굴취이며 해당 행위 적발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산불 조심 기간 중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 내 화기사용 및 불법 소각, 소나무 무단 반출 행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해 산림내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발적인 산림보호 참여를 유도해 올바른 산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잘 가꾼 산림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특별 단속기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철저히 하여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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