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원도심 부활을 위한 ‘상권르네상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90억 원(국비 45, 지방비 45)을 투입,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제5차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된 이후 상권활성화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2달여 간 중기부 상권 전문가와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안동시 원도심 상권활성화 구역 변경 및 사업 계획’은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얻어 지난달 29일 최종 고시를 마쳤다.
◇ 상권 특화하고 경쟁력 제고위한 5개년 로드맵 마련
우선 언택트 스마트 상권을 구축한다.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원도심 상권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보기 통합배송센터 △풍류스튜디오 △통합상권정보시스템 구축 △스탬프투어 앱개발 △특산품무인판매대 사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상권 특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상권활성화 구역 내 5개 시장 및 상점가의 특색을 개발하고 개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권브랜딩 및 스토리조형물 △소소한 상점거리 △토요농산물 직거래장터 △특산품 공유주방 △천생연분 데이트길을 조성한다.
세 번째는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시장 및 상점가를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상권 전체 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상인역량 강화와 시장 내 5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원도심 창업지원사업 △시장닥터 점포컨설팅 △5대서비스역량강화 △풍류문화체험센터 △원도심 PB상품개발 등을 진행한다.
네 번째는 외부관광객 유입을 위한 홍보를 확대한다. 안동 관광거점도시 조성 및 안동-서울 KTX이음 개통을 맞아 외부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스크데이페스티벌 △여행자쉼터조성 △안동안슐랭가이드 △관광객인센티브 △온·오프라인 홍보 사업이 추진된다.
1년차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18억 원의 예산으로 장보기통합배송센터를 비롯한 14개의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주민·상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5년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 자체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한국의 멋과 풍류를 간직한 안동원도심 스마트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과 상인분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이뤄낸 만큼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원도심이 부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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