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0년 장관상·2021년 국무총리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며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종합 1위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다.
특히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가 종합 1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일은 드문 사례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정부(국토교통부)가 2000년부터 매년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이다.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한다.

도시대상 평가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4개 부문(사회·경제·환경·지원체계)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차 서류 평가는 도시사회 등 4개 부문을 기본지표와 정책지표로 구분해 서면 평가하고 2차 현장평가는 1차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수상 가능한 도시 2~3배수를 선정한 후 심사위원이 직접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평가위원회에서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며 진주시는 사회분야 1위, 경제분야 2위, 환경분야 2위, 지원체계분야 1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수려한 자연환경 보전과 월아산, 진양호, 금호지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권 공원 조성과 국가·지방 정원 추진을 위한 노력이다"며 "폐철도 터널갤러리 조성·관문지역 경관조명시설 개선·노후된 뒤벼리와 진양교 조명 교체 등 우수한 야간경관 정책사업 추진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도시대상 수상은 앞으로 국토부 공모사업과 재정지원사업 등의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돼 시가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경제·문화·복지·도시건설·교통환경 분야의 주요사업 외에도 농업·보건·맑은 물·평생학습 분야에도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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