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대통령 국정지지도 36%…5개월만에 30%대 중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대통령 국정지지도 36%…5개월만에 30%대 중반

긍정평가 이유 1위가 '노조 대응'…'反노동 윤석열' 고착되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의 긍정평가율이 5개월만에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그런데 긍정평가 이유 1위가 '노조 대응'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의 12월 3주 정례 조사(13~15일, 1001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직무 긍정평가율 30%대 중반 기록은 7월 1주 37% 이후 5개월여만"이라며 "(긍정평가율은)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바 있고, 10~11월은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6%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364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등의 순서로 많은 답이 나왔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이 최상위"라며 "최근 대통령은 노조(화물연대 파업)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 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런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나는 사용자 편이 아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노동자 편일 수밖에 없다"(2021.12.14. 관훈토론에서),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 주역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 한국노총의 친구가 되겠다"(2021.12.15. 한국노총 방문시)라고 했었으나, 현재 그의 지지층 다수(유권자 전체의 36% 중 20%. 전체 유권자 대비 약 7.2%)가 반(反)노조 정서를 보이고 있고 이들로 인해 지지율 위기 국면을 탈출하기에 이르렀다. 노조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그대로 굳어질 위험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하나로 노동시장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 첫해 3분기 평균 국정지지도는 30%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2008년 8월, 24%)보다는 높고 노무현 전 대통령(2003년 9월, 29%)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 전직 대통령에 비해 낮았다. 역대 대통령의 3분기 국정지지도는 높은 순서대로(직함 생략) 김영삼 83%, 문재인 73%, 박근혜 60%, 김대중 56%, 노태우 53%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로 전주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총 통화시도 9190명, 1001명 응답완료)였다. 설문지 문항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본부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