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녹색정의당과 수성구갑 김성년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대구와 경산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김성년 후보가 참석했다.
침산동 전세사기 피해자는 "1년 전 전세사기를 당했을 때, 녹색정의당에서 처음 상담을 받았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들어간 게 죄라는 소리만 듣다가 처음으로 따뜻함을 느꼈다. 녹색정의당과 김성년 후보는 항상 우리의 곁을 지켜주었고 그래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지지의 변을 밝혔다.
정태운 대구전세사기피해자모임 대표는 "갈수록 청년들이, 피해자들이 견디기 힘든 가혹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선거운동 기간에도 함께 전세사기 문제를 논의해주고 있는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성년 후보는 "피해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돈을 더 벌려고 투자하다 막힌 돈이 아니라 가족들과 안락하게 쉴 수 있는 내 보금자리를 마련하다가 벌어진 일인데 피해자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대책위 분들과 함께 전세사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구제 후회수 방식을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과 △대구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 △대구회생법원 및 금융복지상담센터 설치를 주거 위기, 서민금융위기 대안으로 제시하며 사각지대 없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를 지원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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