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전두환의 추종세력'으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했다.
'대통령 윤석열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는 광주대학교 교수 일동'은 4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5·18의 성지 광주에서 외친다. 대통령 윤석열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특히 광주대 교수들은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를 '전두환의 유령'이라고 일컬었다.
이들은 "지난밤 아직도 대한민국을 떠도는 전두환의 유령을 우리는 보았다.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통해 국민을 겁박했다"며 "이는 명백한 쿠데타·내란선동이자 국민주권에 대한 참담한 도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서 감히 공수부대를 동원하고 헬기를 띄우며 국민의 입과 귀를 총칼로 틀어막으려 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두환이다. 전두환의 추종세력이다. 전두환의 망령이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규정했다.
교수들은 "더 이상 국민을 다치게 하지 마라. 더 이상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학생과 청년을 물들이지 마라. 더 이상 광주를 아프게 하지 마라. 더 이상 대한민국을 부정하지 마라"며 "대통령 윤석열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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