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10일 '2024년 제4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분야에 대한 성과관리와 지원 수요 발굴을 위해 매년 전국 기초지자체를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익산시는 신혼부부·청년 주거안정 패키지 사업과 주거지원센터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혼부부·청년 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신혼부부·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익산형 청년월세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향상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익산시는 최근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 알파(α)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을 추진해왔다.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 론,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현금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이후 결혼한 가구와 익산 외 지역 거주자는 연 최대 6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기간에 아이를 낳으면 1자녀 가구는 1년, 2자녀 이상 가구는 2년까지 이자 지원 기간이 연장되는 등 최대 3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다양한 정책 속에 익산시의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넘어서는 '전입초과 현상'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며 올해 10월(283명)과 11월(171명) 등 2개월째 인구가 증가하는 기록적인 행보를 보였다.
익산시는 전입인구의 대략 30%가량이 2030세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Z세대' 유인을 위한 다양한 주거안정화 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거취약계층 시민들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년과 시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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