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치매환자가 아동이 실종될 경우 신속한 발견에 크게 기여할 '인공지능기반 고속 영상 검색 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상착의와 사진 등의 정보를 활용해 대상자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실시간에 가깝게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익산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6000만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는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익산안심이앱 △인공지능(AI)기반 고속 영상 검색 △지능형 선별 관제 등 첨단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국비 5억6000만원에 시비 2억4000만 원을 보태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안심이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위급상황을 알리면 현재 위치가 익산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되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안심비상벨, 지구대, 안심택배함 등 안심시설물의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으로 객체를 인식하고 분석해 화재와 쓰러짐, 침입 등 사건사고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한다. 해당 영상을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표출해 위급 상황을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취약계층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3월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마쳤다. 계획을 토대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해 재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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