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는 박인규 전남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조종수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나노입자를 활용한 새로운 간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대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풀루'란 나노입자를 이용해 간세포암을 표적으로 삼고,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나노입자는 근적외선 염료와 TLR7·8 면역 작용제를 가진 상태에서, 근적외선 빛에 노출되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TLR은 선천성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병원체를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서 개발한 광면역치료 기술은 다양한 약물의 전달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다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한국연구재단 복합암면역치료센터·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지난 19일 '저널 오브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피인용지수 10.6·JCR 상위 4.3%)'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인규 교수는 "기존 간세포암 치료법의 한계를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입자 기반의 이중 치료법은 간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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