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유족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선결제·식사·물품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2층에 자리한 한 까페에는 이름모를 후원자가 유족과 봉사자를 위해 아메리카노·카페라테 100잔을 결제했다.
실제 기독교 단체에서 나온 봉사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5잔과 젊은 사람들 위한 아이스 카페라테 5잔을 시켰다"며 봉사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탄핵집회 참석했을 때 선결제 문화를 처음 접했다"며 "유족분들과 봉사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독교 단체에서는 음료 다과 등을 가족들에게 나눴고 대한적십자사는 광주전남지사는 사고 발생일인 전날 오전부터 무안국제공항 1층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생수·담요·핫팩 등을 유족들에게 제공했고 이날 관리동 2층에서 점심과 저녁 각 식사 800인분을 준비했다.
광주 남구자원봉사 센터는 도시락 400인분을, 전남지구 청년회의소는 각지의 후원을 통해 35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
전남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도 떡국 등을 만들어 제공했고 무안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도 현장 작업·봉사자에게 빵·물·라면이 담긴 상자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공간이 협소해 따로 밥차를 준비해 그곳에서 조리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공항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식사를 해결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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