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1명 지정 유보와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탄핵심판의 속도를 올려야만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헌법재판관 3명을 모두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적 선별'이다"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제, "망설이고 계산할 때가 아니다. 국회에서 지명한 후보를 임명만 하면 되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다만 오늘 2명 임명으로 그나마 속도감 있는 탄핵심판의 길은 열렸다"며 "국정정상화를 위해서는 유보된 한 명을 즉각 임명하고 탄핵심판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내란 행위를 단죄하고 탄핵을 완결해야 한다"며 "탄핵심판의 속도가 민주주의를 살리는 속도요, 경제를 살리는 속도요,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는 속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는 이날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고 나머지 한 명은 여야 합의가 있을 때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의 '위헌적 선별' 주장은 국회가 선출한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 모두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고 헌법재판소의 9명 체제 정상 가동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강력 촉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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