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1일 만인 8일 희생자 179명 중 177명이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오는 9일 제주에서 2명의 발인이 끝나면 179명 모두 영면에 들게 된다.
수습 당국은 지난 6일 참사로 숨진 희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인도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장례가 치러졌다.
수습 당국은 무안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희생자들의 차량을 견인하고 참사 현장에서 확보한 유류품의 주인을 찾는 등 후속작업을 진행하고있다.
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전체 유류품 1000여점 중 250여점이 유가족에게 반환됐다.
수습당국은 유류품을 오는 10일까지 공개해 유가족 확인을 거쳐 분류할 방침이다.
유류품 보관소행 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안공항 2층 3번 게이트에서 운행한다.
한편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경 활주로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철근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고 기체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기체 꼬리부분에 탑승했던 승무원 2명만 생존했고, 승객 175명·조종사 2명·승무원 2명 등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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