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민 10명 중 1명 가량은 심정지와 중증외상 등 4대 중증 응급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가 '2024년도 구조·구급 활동' 통계 분석에 나선 결과 이 같이 밝혀져 환자들은 이 시간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은 총 2만1262건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났으며 이 중에서 1만193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심정지와 심·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 위급환자의 이송을 보면 심혈관 질환자가 448명(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정지 226명(1.9%), 중증외상 139명(1.2%), 뇌혈관 질환자 136명(1.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1만2000명에 육박하는 환자 이송 중에서 4대 중증 위급환자 비중만 따진다면 약 8%에 해당하는 등 이송환자 10명 중 1명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 사이에 1588건을 기록하는 등 주로 오전에 구급 활동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5%(531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비율 증가와 노화로 인한 질병 발생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한해 동안 구조 출동 건수는 총 3287건으로 전년 대비 14.2%(546건) 감소했으며 구조인원은 805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 출동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2% 증가한 총 3118건으로 구조인원은 77.6% 감소한 805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구조 활동은 교통사고 990건(30%), 화재 984건(30%), 위치 확인은 604건(18%)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안전 활동은 벌집제거 1,305건(42%), 동물 처리 628건(20%) 등의 순이었다.
벌집제거 활동이 전년 동기간 대비 22.5%(240건)가 증가했는데 무더위가 길어지고 늦은 장마 등으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식 대응예방과장은 "2024년도 구조·구급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익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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