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 당일 전남 화순군 공무원이 건설업자와 도박판을 벌이다 적발돼 눈총을 사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조사 중이며 화순군은 이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21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화순군 한 사무실에서 화순군 공무원 4명과 건설업자 1명이 60만원의 판돈을 걸고 고스톱을 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건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4~6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조사관을 파견해 화순군 공무원 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도박 당일은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합동 추모식이 엄수된 날로, 희생자 중 8명의 화순군 전·현직 공무원도 포함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현재 자체 감사 등 계획은 없으며, 국무조정실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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