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외래에서 유입된 검역 해충인 토마토뿔나방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토마토뿔나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방제 약제, 방제 물품 신청을 접수한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 2024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어 현재 전국으로 퍼져 있는 해충으로 외래에서 유입된 검역 해충에 속한다.

토마토뿔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작물에 해를 가하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 제때 방제하지 못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수확량 감소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피해 대책으로는 예찰 트랩과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발견 즉시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마토 입식 초기부터 해충 피해를 사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토마토뿔나방 개체 분포조사를 통해 발생 현황과 밀도 등을 점검해 조사 과정 중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면 농가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즉각 방제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기술보급과장은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식 초기 예찰과 방제를 위한 토마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적 방제조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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