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융합기획단 미국 방문 결과 보고’와 ‘도시 활성화를 위한 빈 건축물 및 빈집 혁신 대책’ 등의 보고가 진행됐다.
포항시 디지털융합기획단은 최근 미국 시애틀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와 보잉사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글로벌 AI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포항의 산업과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포항관’을 운영했으며, 지역 기업 4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CES에서 확인된 AI, 양자컴퓨팅, 로봇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포항에 적극 도입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포항이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빈 건축물 및 빈집 정비 사업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포항시는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과 주거를 연계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빈집 정비 사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닿아 있다”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신규 사업 발굴과 추경 예산 확보, 상반기 신속 집행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회의 유치 등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빙기를 맞아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교통과 안전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행복과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핵심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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