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오는 12일 개최되는 ‘2025년 제22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앞두고 행사 안전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관리실무위원회에서는 대규모 인파 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2개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중 예상되는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1,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중 통제 및 안전요원 배치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달집태우기 행사 특성상 화재·폭발 사고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방화선 구축, 관람객 대피공간 확보, 긴급 안전통로 운영 등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윤희란 부시장은 “불을 사용하는 행사인 만큼 산불 및 화재 예방이 최우선 과제”라며 “응급의료지원반을 강화하고, 모든 주관부서와 단체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행사 당일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안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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