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월 방문객 1316만명…전년 대비 16.4%↑

화천·홍천 겨울축제 방문객 역대 최다, 동해·중앙선 이용객 약 6만명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한 달간 도를 찾은 방문객은 모두 1315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29만 9000명) 대비 185만명(16.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문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달의 여행지 선정 추진, 서울 성수동가두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데 따른 효과로 도는 분석했다.

특히 1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인 화천 산천어축제(186만명)와 홍천강 꽁꽁축제(23만명) 방문객이 각각 전년 대비 30만명, 7만명이 증가해 두 축제 모두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과 지난해 12월 개통한 중앙선의 영향으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타 시·도에서 강원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했다.

1월 한 달간 동해선·중앙선 이용객이 약 6만명 기록하며 방문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24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28만 7000명) 대비 3만 8000명(13.2%)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특수 효과로 인한 일시적 증가에 따른 것이며, 지난 2023년 1월 방문객(13만명)과 비교하면 올해 방문객 수는 두 배에 가까운(91.5%) 11만 9000명이 늘어났다.

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 도 출자·출연 기관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강원 방문의 해 추진지원 협의체’를 구성·발족했다.

첫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협력 사업과 홍보 영상 송출 방안 등을 논의하며 다양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강원 숙박을 이용할 수 있는 강원 관광 숙박 대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미션 수행 성공도에 따라 지역 상품권을 제공하는 강원관광 챌린지 프로모션을 추진하며, 강원관광의 해 홍보대사도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월의 이달의 추천 여행지는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로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강원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